뇌출혈 전조증상 및 자가진단 (뇌출혈 후기)

뇌출혈 전조증상

단일 질환으로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 뇌출혈과 뇌경색이라고도 하는데요. 뇌출혈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3년 전 뇌출혈로 응급실에 실려가셨습니다.
첫 증상은 식사를 하시다가 갑자기 한쪽 입 꼬리가 축 내려가더니 “몸이 이상하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발음이 뭉개지고, 침을 삼키지 못해서 입 꼬리가 내려간 쪽으로 침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해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이 모든게 20분 안으로 이루어 졌었는데도 중환자실에서 1달 정도 입원했었고, 3개월은 대학병원에서, 1년은 재활 요양 병원 현재는 집에서 재활 요양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최대한 빠르게 조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른쪽 편마비 증상이 있어서 보통사람들과는 다르게 불편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뇌출혈에 대해 설명하면서 저희 어머니가 겪었던 증상 및 자가진단 방법을 적을테니 꼭 끝까지 읽으시고 예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뇌출혈은 고혈압 등의 이유로 뇌혈관이 좁아져 노폐물이 쌓이고, 결국 혈관이 압력을 이기지 못해 터져버린 상태인데 뇌경색 보다 위험한 것이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고혈압이 심했었는데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된다.”고 고집부리시면서 안드시다가 고혈압으로 뇌출혈이 터져버린 케이스입니다.

 

뇌출혈 전조증상 알아보기

  •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계속해서 온다.
  • 갑자기 말이 안나오거나 못알아듣고 발음이 어눌해진다.
  • 갑자기 한쪽이 잘 안보이고 캄캄해 진다.
  • 어지럽거나 걸을 때 한쪽 또는 양쪽으로 넘어지려고 한다.
  • 평소 두통이 없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진다.

어머니는 뇌출혈로 응급실에 가기 2~3시간 전부터 팔 다리가 저리다고 하셨고 계속 주물러 달라고 하셨습니다. 1시간 동안 주물렀는데도 팔/다리 저림 증상이 호전되지 않다가, 갑자기 괜찮아 지셨다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시더니 식사를 하다가 한쪽 입술이 쳐지게 되고 침을 삼키지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뇌출혈이 왔습니다.

뇌출혈 편마비 증상

“뇌출혈 전조증상”

뇌출혈 자가진단 방법

  1. 한쪽 손에 반대쪽 손가락을 넣고 세게 쥐었을 때 양쪽 손의 힘의 크기가 현저하게 차이 날 경우
    (다른사람의 손가락을 잡고 양쪽 손의 세기가 차이가 있는지 물어봐도 좋은 방법)
  2. 거울을 보고 크게 ‘이~~’하고 웃었을 때 얼굴의 왼쪽 오른쪽 모양이 차이가 큰 경우
  3. 팔을 나란히 10초 동안 폈을 때 한쪽 팔꿈치가 굽혀지거나 팔이 10초도 안돼서 떨어지는 경우
  4. 바닥에 선을 그어 걸었을 때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
  5. 뇌출혈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위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신속하게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골든타임과 후유증

골든타임

뇌출혈의 골든타임은 3시간이니 증상이 발현한지 3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증상이 발현하고 응급실 도착하기까지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오른쪽 팔/다리 편마비 증상이 생겨서 3년째 재활중입니다. 증상을 보이다가도 혈류가 개선되어 1시간 내에서 몇시간내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잠깐의 혈류의 개선이고 항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 받으셔야합니다.

 

후유증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뇌에서 출혈이 발생한 부분에 따라 후유증이 생길수 있습니다.
출혈이 뇌의 표면에서 발생한 경우 치료도 빠르고 후유증도 적지만, 신경세포가 많이 모인부분까지 확대되면 해당감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더라도 편마비, 보행장애, 기립장애, 사지마비, 언어장애 등과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케이스를 알아봤었는데, 2년만에 괜찮아 지셨다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뇌출혈이 뇌의 표면에만 발생하신 분들 같고 저희 어머니는 신경세포가 많이 모인부분까지 확대가 되어서 회복이 더딘 것 같기도 합니다.

뇌출혈 휴유증

“뇌출혈 전조증상”

뇌출혈 후기

처음에 대학병원에서 어머니는 앞으로 못걸어다니고 팔도 들수 없을거라고 했는데 3년 동안 꾸준히 재활병원에서 운동하고 집에서도 열심히 운동을 하니, 반대쪽 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어렵긴 하지만 걸어다니실 순 있습니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지만 여전히 오른손 오른발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성격도 많이 바뀌셨는데 예전에는 불같고 급한 성격이었는데 뇌출혈이 터지고 나서는 성격이 180도로 달라지셨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족들이 느끼기엔 다른사람 같고, 가끔 말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한의원도 가고싶다고 하셔서 6개월 정도 보내드렸는데 딱히 큰 도움은 안되었었던 것 같고, 재활 요양 병원에서 팔다리를 주물러주고 재활운동을 하는게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간병하는 가족도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에 서로 소통을 잘 하고 의지하면서 지내야 하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미리미리 뇌출혈을 예방하셔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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